1979년 탄생, 발뮤다 더브루 반의반의반값, 그리고 선물 포장이 필요 없는 디자인 발뮤다 더브루가 화제가 됐을 때, 커피 커뮤니티 한쪽에서 조용히 웃는 사람들이 있었다. 독일 밀리타(Melitta)의 아로마보이를 아는 사람들이었다. 밀리타는 1908년 멜리타 벤츠(Melitta Bentz)라는 독일 여성이 커피 필터 페이퍼를 발명한 회사다. 커피 필터의 어머니. 그 회사가 1979년부터 만들어온 소형 드립 머신이계속 읽기

손글씨의 수호자가 디지털로 넘어온 방식, 그리고 $905의 의미 몽블랑은 1924년부터 만년필을 만들어왔다.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회의실 탁자 위에서, 계약서 위에서, 편지지 위에서 이 펜이 움직였다. 그 회사가 E Ink 태블릿을 만들었다. Digital Paper. 2025년 9월 출시. 가격은 $905. 리마커블(reMarkable)이 $449, 킨들 스크라이브가 $449인 시장에. 몽블랑은 두 배의 가격으로계속 읽기

$769.99짜리 라이카 렌즈, 그런데 그게 정말 라이카일까   인스타360이 짐벌 카메라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름은 루나 울트라(Luna Ultra).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1인치 8K 센서, 라이카 줌마론(Summicron) 렌즈, 분리형 OLED 터치스크린, 3축 짐벌 안정화. 가격은 $769.99부터, 출시 프로모션 가격은 $879.99.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라이카”라는 표현이 따라붙는다. 틀린 말은계속 읽기

Surface Arc를 기억한다면, 이번엔 로지텍이다 힌지가 중앙에 있고, 접으면 손바닥보다 작아지는 마우스. 이걸 처음 본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면 정확하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아크(Surface Arc) 마우스가 정확히 이런 모양이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26년 6월, 로지텍이 같은 폼팩터로 돌아왔다. 이름은 모비 폴드(Mobi Fold). 로지텍 최초의 폴더블 마우스다. 접으면 66×21mm, 펼치면 122×33mm.계속 읽기

17만 원에서 34만 원, 그리고 딸아이의 아이스크림 파코젯(Pacojet)이라는 기계가 있다. 스위스제. 레스토랑 주방에서 냉동된 재료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깎아내려 아이스크림, 소르베, 무스를 만드는 장비. 가격은 수백만 원대. 미쉐린 주방에나 있는 물건이었다. 파코젯이 이 방식의 특허를 오랫동안 쥐고 있었다. 그 특허가 풀리자마자 닌자(Ninja)가 움직였다.    2023년. 닌자 크리미(Ninja Creami)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계속 읽기

   마샬이 앰프를 만들었고, 헨드릭스가 그것을 비명지르게 했다 1966년. 지미 헨드릭스가 처음으로 마샬 앰프에 플러그를 꽂았다. 그 순간부터 둘은 분리할 수 없는 이름이 됐다. 60년이 지난 2026년, 마샬은 그 인연을 기념하는 컬렉션을 내놓았다. 중심에는 액톤3 헨드릭스 에디션이 있다. 외형부터 말한다. 일반 액톤3의 인조가죽 외피가 헨드릭스가 사랑했던 퍼플 크러시드 벨벳으로 교체됐다.계속 읽기

$130짜리 시계가 문페이즈를 품었다. 이게 말이 되는가. 문페이즈(Moon Phase). 달의 모양 변화를 다이얼 위에 표시하는 기능이다. 전통적으로 고급 시계의 영역이었다. 파텍 필립, 예거 르쿨트르 — 수백만 원짜리 무브먼트 안에 달의 주기를 계산해 넣던 그 기능을, Casio는 MTP-M305 시리즈에 담았다. 44.5 × 34mm 케이스, 미네랄 글라스,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 50m 방수.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