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OWA × Lehni. 캐리어에게 집을 지어주다
도널드 저드의 가구를 만든 스위스 공방이 리모와를 위해 만든 두 개의 알루미늄 오브제 캐리어는 태생이 유목민이다. 늘 이동하고, 늘 어딘가로 향한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면 어디로 가는가. 대부분의 캐리어는 옷장 위, 침대 밑, 창고 구석에서 다음 여행을 기다린다. 숨겨진다. 리모와(RIMOWA)가 그 질문을 다르게 봤다. 캐리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전시한다면. 물건을 보관하는계속 읽기
도널드 저드의 가구를 만든 스위스 공방이 리모와를 위해 만든 두 개의 알루미늄 오브제 캐리어는 태생이 유목민이다. 늘 이동하고, 늘 어딘가로 향한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면 어디로 가는가. 대부분의 캐리어는 옷장 위, 침대 밑, 창고 구석에서 다음 여행을 기다린다. 숨겨진다. 리모와(RIMOWA)가 그 질문을 다르게 봤다. 캐리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전시한다면. 물건을 보관하는계속 읽기
14년간 바르셀로나 건설 현장을 지켜본 스툴이 HAY의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바르셀로나 현장 작업자들이 점심시간에 앉던 발판 스툴이 있었다. 나무 서너 조각. 못 몇 개. 남은 자재로 만든 것들. 형태가 조금씩 달랐지만 구조는 항상 같았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논리적이고, 효율적이고, 단순한 구조였다.” 스페인 출신 가구 디자이너 마르크 모로(Marc계속 읽기
나이지리아의 가면무와 텍사스 카우보이 문화가 만나면, 가구가 정지하지 않는다 2026년 4월, 살로네 델 모빌레. 미스 반 데어 로에와 에로 사리넨의 이름이 새겨진 카탈로그를 가진 가구 회사, 놀(Knoll). 그 부스의 중심에 한 사람의 첫 상업 가구 컬렉션이 놓였다. 도지 카누(Dozie Kanu). 테이블 세 점. 콘솔,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그런데 이계속 읽기
1936년 바우하우스 램프와 1970년 턴테이블이 같은 색으로 만난 방법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 2026년 6월 10일. Fritz Hansen의 Sound Club 인스탈레이션 한가운데 두 개의 오브제가 놓였다. 하나는 램프, 하나는 턴테이블. 공통점은 딱 하나였다. 색. 같은 깊은 버건디. “소리와 빛은 공간의 구조를 건드리지 않고도 공간이 느껴지는 방식을 바꾼다.” Fritz Hansen계속 읽기
2003년 코펜하겐 필레스트래데. 롤프 헤이(Rolf Hay)와 메테 헤이(Mette Hay) 부부가 작은 매장 하나를 열었다. 슬로건은 단순했다. 좋은 디자인은 비쌀 필요가 없다. 당시 북유럽 디자인은 고급 브랜드의 전유물이었다. HAY는 그 공식에 균열을 냈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되, 더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에 내놓는다. 이 원칙 하나가 HAY를 20년 만에계속 읽기
봄마다 네덜란드 들판에서 민들레 홀씨를 손으로 딴다. 한 알 한 알. 핀셋으로. 그것을 LED 전구에 하나씩 붙인다. 실처럼 가는 동선이 연결된다. 불을 켜면 홀씨 끝에서 빛이 난다.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Dandelight다. 시작은 졸업 작품이었다 Lonneke Gordijn은 2005년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 졸업 프로젝트로 이 작업을 처음 만들었다.계속 읽기
자동차 서스펜션을 연구하던 엔지니어가 있었다. 1929년, 그가 다니던 회사가 파산했다. 조지 카워딘은 정원 창고에 틀어박혀 오래된 집착을 꺼냈다. 스프링과 레버. 힘의 균형. 어떤 각도에서도 제자리를 지키는 메커니즘. 그게 램프가 될 거라고는 본인도 몰랐다. 실수에서 태어난 것 카워딘이 만들려던 건 조명이 아니었다. 차량 서스펜션에 쓸 새로운 스프링 방식이었다. 그런데 1932년, 스프링과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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