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캐릭터가 차고 있던 시계를, 현실에서 그대로 살 수 있다면. 오메가가 007 퍼스트 라이트에서 그랬듯, 이번엔 해밀턴이 콜오브듀티에서 같은 일을 했다. 2026년, 해밀턴이 카키필드 메카니컬 x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4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게임 속 태스크포스 141의 리더, 프라이스 대위(Captain John Price)가 손목에 차는 바로 그 시계다. 게임과 함께 10월계속 읽기

스물다섯 싱어송라이터가 노래로 쓰는 성장의 기록 어떤 목소리는 처음 듣는 순간, 이 사람은 뭔가 다르다는 감각을 남긴다. 한로로가 그렇다. 2022년 3월, 입춘이라는 싱글 하나로 조용히 등장한 이 싱어송라이터는 4년 만에 한국 대중음악 씬의 한복판에 섰다. 2026년 2월,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사람이 몇 년 만에 그해를계속 읽기

200m에서 300m로, 조용히 완성형이 된 프로스펙스 GMT 다이버 어떤 시계는 이름보다 별명으로 먼저 불린다. 세이코 프로스펙스 1968 헤리티지 다이버스 GMT HBC001이 그렇다. 공식 이름은 길고 복잡한데, 사람들은 그냥 두 가지로 부른다. 초록이라서 헐크, 그리고 오타니가 차서 오타니 시계. 둘 다 세이코가 붙인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그 별명들이 이 시계의 정체성을계속 읽기

12,000개 한정, 스모크드 블랙 다이얼과 골드 액센트의 조합 한정판이라는 말에는 늘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희소성을 앞세운 마케팅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는 손에 넣기 어렵거나, 손에 넣는다 해도 값이 과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 그 반대의 경우가 있다. 한정판인데 실제로 살 수 있고, 가격도 납득이 가는. 시티즌 츠요사 쇼어 타임슬립(Citizen Tsuyosa Shore Time계속 읽기

조용한 럭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르메르의 그 카드홀더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봉제선 하나 없이 매끈한, 딱 손바닥만 한 가죽 물건. 나도 오래 담아뒀다. 그러다 알게 됐다. 그걸 만드는 손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일 부세토(Il Bussetto). 이탈리아의 작은 가죽 공방이다. 르메르가 파는 카드홀더에는 “IL BUSSETTO FOR LEMAIRE”라는 이름이 붙는다. 다시 말해,계속 읽기

도널드 저드의 가구를 만든 스위스 공방이 리모와를 위해 만든 두 개의 알루미늄 오브제 캐리어는 태생이 유목민이다. 늘 이동하고, 늘 어딘가로 향한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면 어디로 가는가. 대부분의 캐리어는 옷장 위, 침대 밑, 창고 구석에서 다음 여행을 기다린다. 숨겨진다. 리모와(RIMOWA)가 그 질문을 다르게 봤다. 캐리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전시한다면. 물건을 보관하는계속 읽기

14년간 바르셀로나 건설 현장을 지켜본 스툴이 HAY의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바르셀로나 현장 작업자들이 점심시간에 앉던 발판 스툴이 있었다. 나무 서너 조각. 못 몇 개. 남은 자재로 만든 것들. 형태가 조금씩 달랐지만 구조는 항상 같았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논리적이고, 효율적이고, 단순한 구조였다.” 스페인 출신 가구 디자이너 마르크 모로(Marc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