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르메르의 그 카드홀더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봉제선 하나 없이 매끈한, 딱 손바닥만 한 가죽 물건. 나도 오래 담아뒀다. 그러다 알게 됐다. 그걸 만드는 손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일 부세토(Il Bussetto). 이탈리아의 작은 가죽 공방이다. 르메르가 파는 카드홀더에는 “IL BUSSETTO FOR LEMAIRE”라는 이름이 붙는다. 다시 말해,계속 읽기

31년 만에 처음 나온 본드의 크로노그래프, 영화가 아니라 비디오게임에서 1995년 골든아이. 피어스 브로스넌이 손목에 오메가 시매스터를 차고 등장한 그날부터, 모든 본드 영화에는 오메가가 있었다. 31년, 10편의 영화, 한 번도 끊긴 적 없는 파트너십. 그런데 이번엔 영화가 아니다. 2026년 5월 27일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007 First Light〉. 힛맨 시리즈로 유명한계속 읽기

ROME HELMET BAG와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이야기 요시다 포터(Yoshida Porter)를 좋아하는 사람이 카네이테이를 보면 바로 안다. 이 결. 밀리터리 무드, 기능 중심 실루엣, 오래 쓸수록 달라지는 소재. 철학이 닮아있다. 그런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요시다가 새 코듀라 나일론으로 시작한다면, 카네이테이는 이미 쓰인 것에서 시작한다. 카네이테이는  디자이너 정관영대표가 2012년 시작한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본인의계속 읽기

1989년 펌프 버튼이 2026년 용두를 대체한 방법, 그리고 $39,900의 유머 H. Moser & Cie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중에서 가장 자주 웃는 회사다. 애플워치를 닮은 Swiss Alp, 에멘탈 치즈 케이스의 Swiss Mad — 이 회사는 시계를 진지하게 만들면서 자신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방법을 안다. Watches & Wonders 2026. 이번엔 리복(Reebok)과계속 읽기

1973년, 도쿄의 반지하 차고에서 시작된 독일어 ‘심장’ 도쿄 아카사카의 반지하 주차장. 1973년,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던 콘도 아키마사(近藤晃理)가 가죽 한 장을 선물 받았다. 그 가죽 한 장이 그를 사로잡았다. 본업 사이사이 취미 삼아 가죽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고, 대학 동창의 제안으로 차고 절반을 작업 공간으로 개조했다. 미싱조차 없어서 처음엔 가죽끈을 엮거나 리벳으로계속 읽기

툴레(Thule)는 원래 카 루프박스와 자전거 캐리어의 회사였다. 그 회사가 백팩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 아이온(Aion) 28L 뉴트리아가 그 질문의 답이다. 쓸수록 달라지는 가방. 📋 목차 뉴트리아 — 색의 선택이 말하는 것 왁스드 캔버스, 그리고 폴리에스터의 현실 기능과 확장성 제품 스펙 요약 자주 묻는 질문 뉴트리아 — 색의 선택이 말하는 것계속 읽기

수억짜리 로얄 오크가 57만 원짜리 포켓워치로 돌아왔다 ​ 시계 커뮤니티가 술렁였다. 오메가 × 스와치의 문스와치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더 센 조합이 터졌다.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약칭 AP. 로얄 오크의 어머니. 시계 세계에서 가장 오만하고 가장 위대한 이름 중 하나가, 스와치와 손을 잡았다. ​ 로얄 오크라는 이름의 무게 먼저 이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