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바우하우스 램프와 1970년 턴테이블이 같은 색으로 만난 방법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 2026년 6월 10일. Fritz Hansen의 Sound Club 인스탈레이션 한가운데 두 개의 오브제가 놓였다. 하나는 램프, 하나는 턴테이블. 공통점은 딱 하나였다. 색. 같은 깊은 버건디. “소리와 빛은 공간의 구조를 건드리지 않고도 공간이 느껴지는 방식을 바꾼다.” Fritz Hansen계속 읽기

2003년 코펜하겐 필레스트래데. 롤프 헤이(Rolf Hay)와 메테 헤이(Mette Hay) 부부가 작은 매장 하나를 열었다. 슬로건은 단순했다. 좋은 디자인은 비쌀 필요가 없다. 당시 북유럽 디자인은 고급 브랜드의 전유물이었다. HAY는 그 공식에 균열을 냈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되, 더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에 내놓는다. 이 원칙 하나가 HAY를 20년 만에계속 읽기

봄마다 네덜란드 들판에서 민들레 홀씨를 손으로 딴다. 한 알 한 알. 핀셋으로. 그것을 LED 전구에 하나씩 붙인다. 실처럼 가는 동선이 연결된다. 불을 켜면 홀씨 끝에서 빛이 난다.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Dandelight다.   시작은 졸업 작품이었다 Lonneke Gordijn은 2005년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 졸업 프로젝트로 이 작업을 처음 만들었다.계속 읽기

자동차 서스펜션을 연구하던 엔지니어가 있었다. 1929년, 그가 다니던 회사가 파산했다. 조지 카워딘은 정원 창고에 틀어박혀 오래된 집착을 꺼냈다. 스프링과 레버. 힘의 균형. 어떤 각도에서도 제자리를 지키는 메커니즘. 그게 램프가 될 거라고는 본인도 몰랐다. 실수에서 태어난 것 카워딘이 만들려던 건 조명이 아니었다. 차량 서스펜션에 쓸 새로운 스프링 방식이었다. 그런데 1932년, 스프링과계속 읽기

1980년부터 이어온 과일 사업, 그리고 김바닐라라는 이름의 큐레이션 과일을 산다는 것은 매번 작은 도박이다. 겉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는 사과 사이에서, 그 안의 당도와 식감을 가늠하는 일. 매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운에 맡기고 집어 드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바닐라프루츠는 그 도박을 한 사람에게 맡기자고 제안한다. 김바닐라. 1980년부터, 새벽부터 “WE계속 읽기

1973년, 도쿄의 반지하 차고에서 시작된 독일어 ‘심장’ 도쿄 아카사카의 반지하 주차장. 1973년,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던 콘도 아키마사(近藤晃理)가 가죽 한 장을 선물 받았다. 그 가죽 한 장이 그를 사로잡았다. 본업 사이사이 취미 삼아 가죽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고, 대학 동창의 제안으로 차고 절반을 작업 공간으로 개조했다. 미싱조차 없어서 처음엔 가죽끈을 엮거나 리벳으로계속 읽기

7년 만의 귀환, 그리고 픽사가 꺼내든 가장 현실적인 질문   2019년 토이 스토리 4가 끝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3편으로 이미 충분했다. 앤디가 대학에 가면서 장난감들에게 작별을 고하던 그 장면. 스크린 앞에서 울었던 어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토이 스토리는 거기서 끝났어야 했다는 말이 여전히 많다. 그런데 픽사가 다시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