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이 메탈릭 컬러로 돌아왔다 작년에 코닥 차메라를 샀다.  가방에 달고 다니고, 현장 가는 길에도 셔터를 누른다. 레토(Reto)가 만들고 코닥 라이선스로 판매하는 이 키체인 카메라가 새 라인업을 들고 왔다. 밀레니엄 에디션. 레토는 이렇게 표현한다. “아이콘이 진화한다. 1987년 코닥 플링에서 영감받은 노스탤직한 ‘포터블 레트로’ 뿌리에서 벗어나, 우리는 미래의 과거로 빠르게 전진한다.계속 읽기

1973년, 도쿄의 반지하 차고에서 시작된 독일어 ‘심장’ 도쿄 아카사카의 반지하 주차장. 1973년,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던 콘도 아키마사(近藤晃理)가 가죽 한 장을 선물 받았다. 그 가죽 한 장이 그를 사로잡았다. 본업 사이사이 취미 삼아 가죽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고, 대학 동창의 제안으로 차고 절반을 작업 공간으로 개조했다. 미싱조차 없어서 처음엔 가죽끈을 엮거나 리벳으로계속 읽기

매일 쓰는 물건이 예쁘면 삶이 조금 달라진다는 이야기   가격부터 말하겠다. 한국 기준 약 70만 원대. 커피 머신 치고 비싸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많이 비싸다. 같은 돈으로 DeLonghi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 수 있다. 훨씬 많은 기능이 붙어서.   그런데 발뮤다 더브루 앞에 서면 그 계산이 잠깐 멈춘다. 발뮤다는 2003년계속 읽기

영화 속 빌런이 아이패드를 감싼다 토이 스토리 5의 메인 빌런은 무기도 악당도 아니다. 개구리 모양 AI 태블릿 릴리패드. 우디와 버즈를 위기에 빠뜨린 그 캐릭터가 현실 세계로 나왔다. 케이스로. 벨킨이 디즈니·픽사와 공식 라이선스 협업으로 만든 릴리패드 아이패드 케이스. 아이패드 10세대(2022)와 11세대(2025) 전용이다. 초록색 EVA 폼 소재로 충격을 흡수하고, 내장 킥스탠드로 세워서계속 읽기

1979년 탄생, 발뮤다 더브루 반의반의반값, 그리고 선물 포장이 필요 없는 디자인 발뮤다 더브루가 화제가 됐을 때, 커피 커뮤니티 한쪽에서 조용히 웃는 사람들이 있었다. 독일 밀리타(Melitta)의 아로마보이를 아는 사람들이었다. 밀리타는 1908년 멜리타 벤츠(Melitta Bentz)라는 독일 여성이 커피 필터 페이퍼를 발명한 회사다. 커피 필터의 어머니. 그 회사가 1979년부터 만들어온 소형 드립 머신이계속 읽기

7년 만의 귀환, 그리고 픽사가 꺼내든 가장 현실적인 질문   2019년 토이 스토리 4가 끝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3편으로 이미 충분했다. 앤디가 대학에 가면서 장난감들에게 작별을 고하던 그 장면. 스크린 앞에서 울었던 어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토이 스토리는 거기서 끝났어야 했다는 말이 여전히 많다. 그런데 픽사가 다시계속 읽기

손글씨의 수호자가 디지털로 넘어온 방식, 그리고 $905의 의미 몽블랑은 1924년부터 만년필을 만들어왔다.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회의실 탁자 위에서, 계약서 위에서, 편지지 위에서 이 펜이 움직였다. 그 회사가 E Ink 태블릿을 만들었다. Digital Paper. 2025년 9월 출시. 가격은 $905. 리마커블(reMarkable)이 $449, 킨들 스크라이브가 $449인 시장에. 몽블랑은 두 배의 가격으로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