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 못 한 모나코의 기습, 1,001마력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아우디는 오랫동안 거짓말을 했다.
2023년 R8 단종 이후 “후속 모델 계획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리고 2026년 5월, 모나코 그랑프리 주간. 앙티브의 호텔 에덴 록에서 천을 걷어냈다. 이름은 누볼라리(Nuvolari). 전 세계 자동차 미디어가 일제히 같은 반응이었다. “이게 어디서 나온 거야?”
이름의 무게 — 타지오 누볼라리
1930년대 아우디의 전신 아우토 우니온 레이싱카를 몰았던 이탈리아의 전설적 레이서.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라 불렀던 인물. 2003년 제네바 콘셉트카에 한 번 쓰였던 이름이 23년 만에 양산차로 돌아왔다.
공식적으로 R8의 후속이 아니다. 하지만 미드엔진 레이아웃, 고회전 연소 심장, 드라이버 중심 설계, 한정 생산 희소성 — 모든 면에서 팬들이 기다려온 그 차다.
람보르기니의 심장을 얹다
4.0리터 트윈터보 V8 + 전기모터 3개. 시스템 합산 1,001PS. 최고속도 350km/h 이상. 0-200km/h 6.8초. 아우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양산차.
기반은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면서도 아우디 고유의 재조율과 새로운 기술로 테메라리오(907PS)보다 더 올렸다. 14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테스트카는 람보로 위장했다. 모나코 발표까지 완벽한 비밀이었다.
쿼트로 프리딕티브 라이드
3D 센서가 6방향 가속도를 실시간 측정해 다음 상황을 예측하고 토크를 배분한다. 람보르기니보다 한 세대 앞선 버전. 499대 전량 카본 파이버 바디, 전량 좌핸들. 인도는 2027년 상반기.
R8이라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R8의 자리는 이 차가 채운다.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이라면 용서할 수 있다.
Audi Nuvolari | €600,000~ | 499대 한정 | 2027년 상반기 인도 1,001PS | 4.0L V8 + 전기모터 3개 | 350km/h+ | 카본 파이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