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원에서 34만 원, 그리고 딸아이의 아이스크림 파코젯(Pacojet)이라는 기계가 있다. 스위스제. 레스토랑 주방에서 냉동된 재료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깎아내려 아이스크림, 소르베, 무스를 만드는 장비. 가격은 수백만 원대. 미쉐린 주방에나 있는 물건이었다. 파코젯이 이 방식의 특허를 오랫동안 쥐고 있었다. 그 특허가 풀리자마자 닌자(Ninja)가 움직였다.    2023년. 닌자 크리미(Ninja Creami)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계속 읽기

   마샬이 앰프를 만들었고, 헨드릭스가 그것을 비명지르게 했다 1966년. 지미 헨드릭스가 처음으로 마샬 앰프에 플러그를 꽂았다. 그 순간부터 둘은 분리할 수 없는 이름이 됐다. 60년이 지난 2026년, 마샬은 그 인연을 기념하는 컬렉션을 내놓았다. 중심에는 액톤3 헨드릭스 에디션이 있다. 외형부터 말한다. 일반 액톤3의 인조가죽 외피가 헨드릭스가 사랑했던 퍼플 크러시드 벨벳으로 교체됐다.계속 읽기

$130짜리 시계가 문페이즈를 품었다. 이게 말이 되는가. 문페이즈(Moon Phase). 달의 모양 변화를 다이얼 위에 표시하는 기능이다. 전통적으로 고급 시계의 영역이었다. 파텍 필립, 예거 르쿨트르 — 수백만 원짜리 무브먼트 안에 달의 주기를 계산해 넣던 그 기능을, Casio는 MTP-M305 시리즈에 담았다. 44.5 × 34mm 케이스, 미네랄 글라스,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 50m 방수.계속 읽기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가 나온다. 진짜로. 홈카페 시장은 오랫동안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 갇혀 있었다. 진짜 에스프레소를 위해 수백만 원짜리 반자동 머신을 배우거나, 캡슐 머신으로 타협하거나. SharkNinja가 2026년 5월 27일 출시한 Ninja AutoBarista Pro는 그 사이를 파고든다. 완전 자동 머신. 원두를 넣으면 끝이다. 핵심은 Grind iQ™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분쇄 입도, 도징계속 읽기

  $599, 그 숫자가 바꿔놓은 것들 애플은 오랫동안 ‘프리미엄’이라는 성벽 안에 머물렀다. MacBook Air가 ‘가장 저렴한 맥’이던 시절, 그 가격표는 여전히 $999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2026년 3월, 애플은 처음으로 성문을 활짝 열었다.   iPhone 칩이 Mac에 들어오다 MacBook Neo는 Mac 역사상 처음으로 M 시리즈가 아닌 A 시리즈 칩을 탑재한 맥북이다. iPhone계속 읽기

조니 아이브와 발뮤다의 두 번째 작업, 이번엔 시간을 빛으로 읽는다   세일링 랜턴 다음이 시계였다. LoveFrom과 발뮤다의 두 번째 협업. 이번에도 발뮤다 창업자 데라오 겐과 조니 아이브가 함께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기존의 문법을 거부했다. 더 클락에는 바늘이 없다. 시간을 정확히 읽어내는 도구라기보다, 시간이 흘러가는 감각을 조용히 체험하게 하는 오브제로 설계됐다. 라이트계속 읽기

12,060개의 브릭, 가우디 사후 100년, 그리고 116만 원의 가치 레고가 역사를 다시 썼다. 레고 역사상 부품 수 기준 가장 큰 세트. 12,060피스.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재현한 레고 아키텍처 21065가 그 주인공이다. 단순히 큰 것이 아니다. 이 세트가 나온 타이밍이 중요하다. 레고는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사망 100주기를 기념해 이계속 읽기